
모든 건 자기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처음부터 학원이나 선생님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거 같아요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 / 강소연
♣ 나의 수험생활은?
저의 고3 수험생활은 너무 아쉽고 후회스러운 점이 많았어요. 처음부터 학원을 잘못 선택해서 너무 마음고생이 많았어요. 지나고 생각해 보니 실기나 입시보다는 선생님이나 같이 학원 다니는 친구들 문제로 고민한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고3 올라가면서 어렵게 연영과 진학을 결정했는데 어느 학원을 다녀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후배가 괜찮은 학원이 있다고 해서 후배의 말만 믿고 찾아가서 덥썩 등록을 해버렸죠.
처음에는 제가 선생님들의 말을 잘 못받아들이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지 마음도 먹었구요. 그런데 시간이 가도 달라지는 게 없는 거에요. 선생님들의 수업방식도 많이 힘이 들었어요. 노래를 하던 연기를 하던 자유롭게 할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들이 시키는대로 로봇처럼 말하고 노래하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대로만 해야 했어요. 그런데 그때도 제가 연기가 뭔지 잘 몰라서 잘못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못해 봤어요.
그런데 수시가 다가오면서 친구들이 하나 둘씩 학원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시험은 다가오는데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다들 조바심이 났던거 같아요. 결국 수시 때는 몇몇 친구들만 남아서 수시를 봤는데 전부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수시가 끝나고 나서는 걱정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당연히 연기에 대한 흥미나 자신감도 잃어버렸구요. 이때는 진로에 대한 회의까지 느꼈던 힘든 시기였어요.
지금은 뒤늦게 학원을 옮기고 연기에 조금 재미를 붙였어요. 제가 뭐가 문제였는지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구요. 하지만 연기를 할 때마다 1년을 허비했다는 생각에 지금도 너무 후회가 많이 남아요.

♣ 입시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학원이랑 친구들 문제가 가장 힘들었어요. 학원의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까 친구들끼리도 관계가 늘 어려웠어요. 힘든 시기에 만난 친구들끼리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분위기였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했어요. 학원을 거의 날마다 가는데 날마다 이런 분위기에 있어야 했으니 늘 마음이 편하지 않았죠.
♣ 연영과 지망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원이나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도 입시의 한 과정인거 같아요. 모든 건 자기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처음부터 학원이나 선생님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거 같아요. 학원을 선택할 때 학원의 외형적인 것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연기를 지도해 주실 선생님이나 학원의 분위기도 잘 알아보고 결정을 했으면 좋겠어요.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 / 강소연
♣ 나의 수험생활은?
저의 고3 수험생활은 너무 아쉽고 후회스러운 점이 많았어요. 처음부터 학원을 잘못 선택해서 너무 마음고생이 많았어요. 지나고 생각해 보니 실기나 입시보다는 선생님이나 같이 학원 다니는 친구들 문제로 고민한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고3 올라가면서 어렵게 연영과 진학을 결정했는데 어느 학원을 다녀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후배가 괜찮은 학원이 있다고 해서 후배의 말만 믿고 찾아가서 덥썩 등록을 해버렸죠.
처음에는 제가 선생님들의 말을 잘 못받아들이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지 마음도 먹었구요. 그런데 시간이 가도 달라지는 게 없는 거에요. 선생님들의 수업방식도 많이 힘이 들었어요. 노래를 하던 연기를 하던 자유롭게 할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들이 시키는대로 로봇처럼 말하고 노래하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대로만 해야 했어요. 그런데 그때도 제가 연기가 뭔지 잘 몰라서 잘못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못해 봤어요.
그런데 수시가 다가오면서 친구들이 하나 둘씩 학원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시험은 다가오는데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다들 조바심이 났던거 같아요. 결국 수시 때는 몇몇 친구들만 남아서 수시를 봤는데 전부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수시가 끝나고 나서는 걱정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당연히 연기에 대한 흥미나 자신감도 잃어버렸구요. 이때는 진로에 대한 회의까지 느꼈던 힘든 시기였어요.
지금은 뒤늦게 학원을 옮기고 연기에 조금 재미를 붙였어요. 제가 뭐가 문제였는지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구요. 하지만 연기를 할 때마다 1년을 허비했다는 생각에 지금도 너무 후회가 많이 남아요.
♣ 입시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학원이랑 친구들 문제가 가장 힘들었어요. 학원의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까 친구들끼리도 관계가 늘 어려웠어요. 힘든 시기에 만난 친구들끼리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분위기였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했어요. 학원을 거의 날마다 가는데 날마다 이런 분위기에 있어야 했으니 늘 마음이 편하지 않았죠.
♣ 연영과 지망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원이나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도 입시의 한 과정인거 같아요. 모든 건 자기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처음부터 학원이나 선생님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거 같아요. 학원을 선택할 때 학원의 외형적인 것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연기를 지도해 주실 선생님이나 학원의 분위기도 잘 알아보고 결정을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