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대25님. 질문 감사합니다. 

예년처럼 1단계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고나서 2단계에서 실기 100%로 선발한다면, 

1단계를 아무리 낮은 점수로 통과했어도 2단계에서 실기만 잘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한번에 실기 55% + 성적 45%로 선발을 한다면, 이것은 결국 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겠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기만 잘하면 합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조금 위험한 생각입니다.

연극영화과 입시에서 실기 점수를 주는 방법은 Pass or Fail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백점 아니면 빵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거죠 

수 많은 지원자를 한명씩 72점 75점 81점.... 이런식으로 점수를 줄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점수를 줄 수 있는 근거도 애매하구요.

그래서 뽑고 싶은 학생은 Pass, 뽑지않을 학생은 Fail 을 주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 채점하는 과정에서는 이렇게 Pass 나 Fail 로 채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실기 합격자는 80점을 주고 떨어뜨릴 학생은 20점을 주는 식으로 채점을 합니다. 이렇게 점수를 주게 되면 실기로 합격점을 받은 학생들은 모두 80점으로 동일한 점수를 받게 됩니다.

최종합격자는 이렇게 실기 80점을 받은 학생들 중에서 성적을 합산했을 때 높은 순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실기 20점을 받은 학생들 중에 성적이 아무리 좋은 학생이 있어도 최종합격은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한양대는 실기를 잘하는 학생들 중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 순으로 뽑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한양대에 합격하고 싶다면 일단 실기를 합격권에 들만큼 잘하셔야 하구요.... 다음으로 실기로 합격권에 든 학생들 중에서 모집정원 안에 들어갈 만큼 성적이 좋아야 하는 겁니다.

한대25님, 남은 기간동안 실기에 잘 준비하시고 수능준비 끝까지 하신다면 좋은 결과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열심히 하시고 건투를 빕니다.